많은 눈 빙판길

박수인 기자 입력 2000-01-20 04:43:00 수정 2000-01-20 04:43:00 조회수 0

◀ANC▶

밤새 또 눈이 내렸습니다.



기온도 크게 떨어져

아침 출근길은 이틀째

얼어붙었습니다.



아침 눈 소식과 교통상황

박수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밤새 온 시내가 다시

하얗게 뒤덮혔습니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어제 새벽부터 내린 눈은

광주 5.7cm를 최고로

목포 2.5, 장흥 3.8cm 등

도내 대부분의 지역에

2-5cm의 눈이 쌓였습니다.



기온도 크게 떨어져

광주지역 아침기온은

영하 5.1도로 올 겨울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박수인)

밤새 내린 눈이 영하의

기온속에 얼어붙으면서

거의 모든 도로가 빙판길로

변해 있습니다.



일찌감치 출근길에 나선

차량들이 엉거주춤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틀째 내린 눈으로

지리산 일주도로 등

산간도로에 차량통행이

통제되고 있으며

무안 지산재를 비롯한 고갯길

30여곳에 차량운행이 어렵습니다



어제 오후 곡성군 삼기면

호남고속도로 상행선에서

35살 최승범씨의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최씨의 아들 3살

바울 군이 숨지고 일가족 4명이

다치는 등 교통사고도 이어졌습니다.



전 해상에는 폭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50여개 항로의

뱃길이 이틀째 묶여 있습니다.



광주와 목포,여수공항에서도

오전 항공기 운항이

결항되고 있습니다.



광주지방 기상청은

오늘도 2-7cm,많은 곳은

10cm이상의 눈이 더 내리고

추위도 내일 오전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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