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 처리 시설 확대 필요(2000)

정영팔 기자 입력 2000-01-07 18:10:00 수정 2000-01-07 18:10:00 조회수 3

◀ANC▶

광주시내 하수 배출량은

날로 증가하고 있지만

처리 시설은 한정돼 있습니다.



현재 하루 평균 2만여톤의 하수가 정화되지 않은채 그대로 흘러가

영산강을 오염시키고 있는데

사정은 더욱 악화 될 것같습니다.





정영팔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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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배출된 하수가

하얀 거품을 내면서 마을 앞 하천으로 그대로

흘러들고 있습니다.



인텨뷰(주민):냇가를 통해

그대로 어디가 영산강으로 흘러가제..



이렇게 하수 처리장을 거치지 않은채 영산강으로 곧바로

흘러드는 하수는 하루 평균 2만톤이 넘습니다.



남구 송암동과 노대동 대촌동 일대와 평동 일댑니다.



하수처리장으로 연결되는 하수관로가 설치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현재 광주시의 하루 평균

하수 발생량은 64만톤,



이 가운데 60만톤은

광주 하수처리장에서,

2만톤은 송대 하수 처리장에서 각각 처리됩니다.



그러나 나머지 2만톤은

수질을 오염시키는 주범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비가 올 경우는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인텨뷰



더욱 큰 문제는 날로

하수 발생량이 늘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광주시의 내년 하루 평균

하수 발생 예상량은 76만톤,

2004년에는 84만톤입니다.



당장 내년부터 10만톤 이상이

처리되지 못한다는 얘깁니다.



이에따라 광주시는 내년 완공을 목표로 송대 하수 처리장에

6만톤 규모의 확장 공사를

하고 있지만 사업비가 부족해 지연이 불가피합니다.



또한 지난 98년부터

광주하수 처리장에 20만톤 규모로

3단계 확장 공사를 계획하고 있지만 역시 예산부족으로

착공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결국 광주시가 예산 타령을 하는 사이 남도의 젓줄 영산강은

처리 되지 않은 하수가 밀려들면서

생명력을 더욱 잃어갈 운명입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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