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지지않은 향학열-광주 협의용

조현성 기자 입력 2000-01-15 16:29:00 수정 2000-01-15 16:29:00 조회수 0

◀ANC▶

학업에 대한 꿈을 버리지않았던

40대 후반의 한 하위직 공무원이

박사학위를 받게됐습니다.



과로와 교통사고등으로 세 차례나

큰 수술을 받아야했던 이 공무원은

그러나 역경속에서 희망을 찾았다고 합니다.



조현성 기자







전남체신청 6급 공무원인

48살 이홍영씨,



30년전,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공직생활을 시작했지만 학업에 대한 꿈을 버릴 수 없어

지난 85년 야간대학에 입학했습니다.



이후 하루 4,5시간만을 자는 고된 생활이 시작됐고, 이씨의 주경야독은 정보통신 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한 박사학위 논문이 통과되면서 그 결실을 맺게 됐습니다.

◀SYN▶



하지만 이씨의 지난 15년은

병마와의 싸움이기도 했습니다.



과로로 인한 망막수술과

불의의 교통사고,



여기에 우정 백년사를 집필하던

중에는 뇌출혈로 쓰러지기도 했지만 이씨는 병상에서도 원고를 놓지않았습니다.

◀SYN▶



몇 년전부터 모교에서 강의까지 하며 공무원과 학자로서의

삶을 동시에 살고 있는 이씨,



지난온 삶이 악전고투였지만

가족과 직장 동료의 도움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며 겸손을

잊지않았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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