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책임행정 펼쳐랴(리포트)

정영팔 기자 입력 2000-01-15 14:58:00 수정 2000-01-15 14:58:00 조회수 2

◀ANC▶

누구나 잘못하면 그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일부 행정기관은 잘못되거나 실패한 행정에 대해 책임을 지는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부실행정의 반복을 낳고 있습니다.



정영팔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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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역 사회를 들끓케한 것은

금호의 월드컵 경기장 시공 실적 위조 문제였습니다.



광주시는 시공사 교체 과정에서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3개월이 넘도록 갈팡질팡했습니다.



그러다가 뒤늦게 지난달 30일에야

한달간의 제재 결정을 내렸지만

대통령의 사면 조치로 하루만에 제재는 끝나고 말았습니다.



입찰 부정을 저지른 업체에 시공권을 주고

수개월동안의 소모적인 논란으로 행정력을 낭비한 광주시는

어떤 책임을 졌을까?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았습니다.



인텨뷰(광주시장)



광주시가 민간 자본 370억원을

끌어들여 추진하려다 실패한

서방 지하 상가 조성 사업도 무책임한 행정의 표본입니다.



stand up:이곳은 공정율 31%까지 공사가 진행되다 결국은 2년만에 사업 자체가 중지되고 말았습니다.



공사 현장은 원상 복구됐지만

일부 시설물은 땅속에 묻혀

녹이 슬어 가고 있습니다.



공사로 땅을 파고 덥으면서

수십억원이 낭비됐지만 광주시는 책임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텨뷰



민선 자치단체가 표방하고 있는 정책 실명제가 여전히 헛 구호에

그치고 있습니다.





인텨뷰



" stand up: 새천년을 맞아 사회 각 분야에서 변화와 개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행정도 잘한 것은 잘한대로 평가를 받고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지는 풍토과 조성돼야 할 것입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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