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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닙니다만
최근에 나온 여론 조사 결과는
정치에 대한 무관심이
더욱 심각해졌다는 것을 알리고
있습니다
16대 총선을 3달 앞둔 상태에서
국민의 60%가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신구 기자
이번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특징은
기성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무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입니다.
호남과 전국 모두
지지 정당이 없거나
인물을 보고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60%나 됐습니다.
그러나 호남 지역의
국민회의에 대한 지지도는 38%로,
자민련 2.2% 한나라당 0.8%보다
월등히 높았습니다.
호남이 여전히 국민회의에 텃밭임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그러나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이
앞서 말한 것처럼 절반 이상이어서
공천결과에 따라서는
무소속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국민회의는 호남과 수도권,
한나라당은 영남에서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습니다.
이번 16대 총선에서도
지역 대결구도가 표의 향방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전국에서 58%, 광주에서 72%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옷 로비와 언론문건 여파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경제를 회복시킨 점이
긍정적인 평가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화번호부를 통한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4.89%입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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