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초등학교를 새로 짓는
공사장에서
인부 두명이 흙더미에 깔려
숨졌습니다.
오늘 사고도 역시
안전 수칙을 무시하다 발생한
인재였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오늘 낮 12시 30분쯤
광주시 풍암동
마제 초등학교 신축 공사장에서 구덩이를 파고
배수관 매설 작업을 하던중에
갑자기 벽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 사고로 매설작업을 하던
광주시 산수동 50살 심순호씨와 55살 홍경희씨등 인부 2명이 흙더미에 묻혀 숨졌습니다.
오늘 사고도 역시'설마'하는
안전 불감증이 부른 인재였습니다.
Stand Up: 이렇게
4미터 가까이를 파들어가면서도
받침목등 기본적인 안전시설은
갖추지도 않고 공사를 했습니다.
더욱이 사고가 난 곳은
택지개발로 다져진 땅이었고,
겨울철에다 어제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질대로
약해진 상태였습니다.
그런데도 안전각을 무시하고
수직으로 곧장 파내려갈 정도로
안전관리가 허술했습니다.
◀INT▶(현장관계자)
게다가 공사현장이 비좁아
흙더미가 쏟아져도
피할 공간이 없었습니다.
인부들 또한 안전의 가장기본인
안전모조차 쓰지않은채
작업을 계속해 왔습니다.
사고 위험은 예견돼 있었지만,
이들에겐 최소한의 안전장치마져
없었던 셈입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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