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에게 사랑을 (리포트)

한신구 기자 입력 2000-01-15 08:40:00 수정 2000-01-15 08:40:00 조회수 0

◀ANC▶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

가장 외롭고 고독한 사람들이

자식없이 홀로 사는

독거노인들입니다.



광주 한 학교 학생들은

지난 5년동안 이들 노인을 찾아

묵묵히 이웃 사랑을

실천해오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을씨년스럽기만하던

할머니 집에 모처럼만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잊지않고

일주일에 꼭 한번씩은 오는

결연 학생들이 찾아온 것입니다.



먼저 안색을 살핀 학생들은

너나 누가먼저 할것 없이

할머니 품으로 뛰어듭니다.



◀INT▶(고 3 여학생)



정에 메말라있던 할머니는

꼭잡은 학생들의 손을

쉽게 놓아주려하질 않습니다.



◀INT▶

EFFECT : 할머니 말(2초)



밀린 빨래나 청소, 목욕까지..



몸이 불편한 할머니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꼼꼼히 살피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INT▶ (고 2학생)



광주 서강고 학생들은

지난 97년부터 이렇게 어렵게 살아가는 20여 독거노인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처음엔

다소 어색하고 낯설기도 했지만,

이젠 친할머니,할아버지보다

더 정이 들었습니다.



봉사활동을 하는 학생도

선배에서 후배로,

또 다음 후배로 이어지는 사이,

250여명으로 늘었습니다.



학업에 쫓기면서도 묵묵히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학생들,



또 이들을 따뜻이

감싸안아주는 할머니사이에,



밝고도 맑은 웃음이

흘러넘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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