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
가장 외롭고 고독한 사람들이
자식없이 홀로 사는
독거노인들입니다.
광주 한 학교 학생들은
지난 5년동안 이들 노인을 찾아
묵묵히 이웃 사랑을
실천해오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을씨년스럽기만하던
할머니 집에 모처럼만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잊지않고
일주일에 꼭 한번씩은 오는
결연 학생들이 찾아온 것입니다.
먼저 안색을 살핀 학생들은
너나 누가먼저 할것 없이
할머니 품으로 뛰어듭니다.
◀INT▶(고 3 여학생)
정에 메말라있던 할머니는
꼭잡은 학생들의 손을
쉽게 놓아주려하질 않습니다.
◀INT▶
EFFECT : 할머니 말(2초)
밀린 빨래나 청소, 목욕까지..
몸이 불편한 할머니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꼼꼼히 살피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INT▶ (고 2학생)
광주 서강고 학생들은
지난 97년부터 이렇게 어렵게 살아가는 20여 독거노인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처음엔
다소 어색하고 낯설기도 했지만,
이젠 친할머니,할아버지보다
더 정이 들었습니다.
봉사활동을 하는 학생도
선배에서 후배로,
또 다음 후배로 이어지는 사이,
250여명으로 늘었습니다.
학업에 쫓기면서도 묵묵히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학생들,
또 이들을 따뜻이
감싸안아주는 할머니사이에,
밝고도 맑은 웃음이
흘러넘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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