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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상무신도심에 건립된
쓰레기 소각장이 1년이 넘도록
가동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시험가동을
완강히 저지하는 바람에
소각장이 고철덩어리 신세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정영팔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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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8년 말에 완공된
상무 신도심 소각장입니다.
7백 20억원을 들여
하루 400톤의 쓰레기를 소각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stand up:그러나 이 소각장은
1년이 넘도록 가동되지 않은채
고철덩이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시험가동을
실력으로 저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당초 광주시는 지난해 초 시험가동을 거쳐 10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5번에 걸쳐 추진된 시험 가동은 주민들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쳐
번번이 무산됐습니다.
인텨뷰 (주민:인체에 유해한
쓰레기 시설을 아파트 안에 들어서게 할 수는 없다.박현미 주민)
결국 광주시는 지난해 9월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주민들이 지정한 용역 기관에 소각장 안전도 성능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그러나 주민들이 용역 결과 자체를 부정하면서 소각장 폐쇄를 주장하고 나서 소각장 문제는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광주시는 용역 결과에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한 뒤 조만간
시험 가동에 들어갈 방침이어서 자칫 물리적인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인텨뷰(광주시 조용진 패기물관리 과장):시설 보완후
시험가동에 들어가겠다.)
1년이 넘도록 계속되고 있는
행정기관과 주민들의 지리한
샅바싸움이 어떤 식으로 결론을
맺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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