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라고 속여(R)

윤근수 기자 입력 2000-01-13 18:07:00 수정 2000-01-13 18:07:00 조회수 0

◀ANC▶

과외 선생이 명문대

출신이라고 거짓 광고를

낸뒤 학생들을 모집해온

20대 학원장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학원장은 학부모를

속이기 위해 명문 대학

재학 증명서를 위조하기

까지 했습니다.



윤근수 기자







◀VCR▶

서울대학교 졸업,

옥스포드 대학원 휴학중,



아파트 단지나 버스 승강장에 붙어있는 과외 광곱니다.



광주시 운암동에서

학원을 운영하는 28살 김모씨는

이런 내용의 전단 천여장을 뿌려

학생들을 끌어 모았습니다.



또 광고를 통해 지방대학생 52명을

과외 교사로 채용했습니다.



<스탠드업>

김씨는 명문대학 재학증명서를

훔쳐서 위조한 뒤

아르바이트 강사들에게 나눠주고

학부모들을 속이게 했습니다.



긴가민가하던 학부모들도 증명서에는 속아 넘어 갔습니다.



학부모 ◀SYN▶



이런 수법으로 김씨는 두달동안

과외학생 50여명을 모았고,

이들을 소개해주는 대가로

과외 교사들로부터

모두 9백만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경찰 ◀INT▶



방학때마다 서울지역

명문 대학생들에게

아르바이트 자리를 뺏겨야하는

지방대생들의 애환을

교묘하게 악용한 것입니다.



학부모들의 명문대 선호심리와

지방대생의 아킬레스건을 자극해

돈을 챙겨오던 김씨는

결국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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