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백억원을 들여서 만든
상무 소각장이 고철 덩어리로
전락할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오늘 열린 용역 보고회에
참석한 주민들이
용역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소각장을 아예 폐쇄하라고
요구하고 나선것입니다
정영팔 기자가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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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 소각로의 미래가 불투명해졌습니다.
오늘 열린 안전도 성능 검사 등에 대한 용역 보고회에서
주민들이 용역자체를 부정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주민 씽크(우리는 폐쇄를 주장한다.)
소음 진동 규제법 등 관련 법령에 대한 검토와 입지 선정에 대한
조사가 누락된 점 그리고
소음 기준치가 해결이
불가능하다는 점 등을 거부 이유로 내세웠습니다.
이는 지난해 8월 12일
주민측과 광주시 사이에 이루어진 합의서를 전면 부정하는 것으로 상무 소각장 문제가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당시 합의서에서는
검사 결과 이상이 없을 때는
즉시 시험운전에 착수해
오염도 측정 검사를 실시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또한 경미한 하자가 있을때는
시설을 보완한 후 시험운전에 착수해 오염도 측정 검사를 실시한다로 돼있습니다.
용역업체인 동우하이텍과
독일 튀브사는 조사 결과
중대한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소각로 굴뚝 등의 소음이 기준치를 훨씬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는 보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광주시는 용역 결과대로
시설을 보완한 뒤에 시험 가동에 들어가자고 설득했지만
무조건적인 폐쇄를 요구하는 주민들과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결국 7백억원 짜리 상무소각로는 주민들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혀 고철덩어리로 전락할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mbc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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