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귀성길 정체

박수인 기자 입력 2000-02-04 17:56:00 수정 2000-02-04 17:56:00 조회수 0

◀ANC▶

어제 오후부터 시작된

귀성행렬로 호남고속도로는

밤새 몸살을 앓았습니다.



귀성길 정체는

연휴 첫날인 오늘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박수인 기자









고향으로 향하는 발길은

밤새 꼬리를 물고 이어졌습니다.



연휴 첫날의 혼잡을 피해

하루 일찍 출발한 귀성객들은

그러나 짧은 연휴 탓에

일시에 차량이 몰리면서

고속도로에서 밤을 지새야

했습니다.



특히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된

어제 오후부터

중부지방에 눈이 내리면서

도착시간이 더 늦어졌습니다.



◀INT▶



버스 터미널과 광주역은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로

밤 늦게까지 붐볐습니다.



길고 지루한 여정에도

가족과 친지를 찾아가는 마음은

손에 든 선물 꾸러미 만큼이나

넉넉했습니다.



◀INT▶



귀성길 정체는 연휴 첫날인 오늘 더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도로공사는

오늘 자정까지 5만4천여대의

차량이 광주 톨게이트를 통해

들어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따라 서울에서 광주까지

승용차로 최대 13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버스 전용차선을 이용하는 승합차가 부쩍 늘어나

버스로도 12시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젯밤 늦게까지 체증을 빚었던 백운동 로타리 등

주요 외곽 길목도

아침부터 차량이 서서히 몰려들어 오늘 하루도 심한 혼잡이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