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사건. 시청)

한신구 기자 입력 2000-02-14 14:10:00 수정 2000-02-14 14:10:00 조회수 0

올 겨울은 삼한 십온 현상이

두드러진다고 합니다.



사흘 춥고

열흘 따뜻하다는 얘긴데,

그 정도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예년보다

일찍 해빙기가 찾아오고

붕괴등

사고위험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VCR▶



광주 천변에 위치한

한 다리의 교각 부분입니다.



곳곳에 균열이 생기고

그 틈 사이로

지하수가 새나오고 있습니다.



상판 중앙엔

새나온 지하수가 얼어붙어

고드름까지 맺혀 있습니다.



35년 전에 세워진 이 다리는

붕괴 위험 때문에

대형 차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여름

집중폭우로 붕괴된 절개지..



뿌리를 반쯤 드러낸 나무가

위태롭게

절벽끝에 매달려 있습니다.



사고 이후

아랫부분만 대충 정비된채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않아

또다른 위험을 맞고 있습니다



시내 일부 아파트와 노후 주택,

그리고 축대등도

최근 포근한 날씨가 계속돼

굳어있던 땅이 풀리면서

붕괴사고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이에따라 지난주부터

대형 공사장과 교량 등

해빙기 위험시설 31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펼치고 있습니다.



◀INT▶



그러나 이들 시설 가운데

극히 일부만 보수계획이 섰을뿐,

나머지는 현 상태대로

또 한해를 넘겨야 합니다.



특히 올 겨울은 삼한 십온,



즉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사고위험은

그만큼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변 위험 요소에 대해

바로바로 대처하는

생활자세가 어느때보다

필요한 땝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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