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겐 연휴없어요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0-02-04 20:01:00 수정 2000-02-04 20:01:00 조회수 2

◀ANC▶

모처럼 맞이한 사흘간의 연휴.

그러나 그 여유마저 즐길 틈이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납기내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공장가동에 바쁜 공단내 근로자들이 그들입니다.



민은규기자가 취재했습니다.









3초EFFECT



첨단 단지에 있는

엠코 테크놀리지코리아.



폭주하는 반도체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쉴 겨를이 없습니다.



하루 2백만개의 반도체 칩을

만드는 이 공장은

지난 추석에 이어 이번 설에도

생산라인이 총 가동되고 있습니다.



◀VCR▶



IMF의 한파속에

미국계 회사로 변신했지만

구조조정의 긴 터널을 헤매였던

근로자들에겐

소중한 일감일 수 밖에 없습니다.



올해만도 18억불을 수출목표로 삼은 이 공장의 종업원들은

교대로 성묘를 마칠 계획입니다.



광산구에 있는 한 우유가공 공장.

이 공장역시 농가에서 들어오는

원유가공을 위해 쉴 틈이 없습니다



하루 백오십톤의 원유를 가공하는

이 공장은 농가에서 매일 생산되는

우유의 선도를 맞추기 위해

종업원의 절반가량이 연휴를

반납했습니다.



◀INT▶



이 밖에도 삼성전자 광주공장과

LG화학 나주공장.그리고 일부

중소업체들도

경기호전에 따른 주문량증가로

설 당일만 쉬기로 하는등

사실상 연휴를 포기했습니다.



한편 광주본부세관도

연휴기간동안 임시개청을 통해

수출업체들을 적극 지원키로 하는등

지역공단의 올 설은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입니다.



엠비시 뉴스 민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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