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개발에 신중을 (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0-02-02 18:43:00 수정 2000-02-02 18:43:00 조회수 3


무안군은 무안읍 도심에서 발생했던 지반 붕괴사고 현장을 응급복구하고 전라남도와 정부에
정밀조사를 의뢰했습니다.

이번사고를 계기로 지하수관리 대책이 더이상 늦춰져서는 안된다는 지적입니다. 장용기기자




(R)이번 도심주택 지반 붕괴사고는
무안만이 아닌 도시와 농촌
어디에서나 일어날 수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선진 외국에서도 비슷한 사고는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INT▶오준성교수

그러나 일단 사고가 발생하면 정부차원에서 토목과 수질,환경 전문가등을 파견해 정밀조사를 벌인뒤 원인과 대책을 마련합니다.

영국은 지난45년 지하수법을 제정했고 독일은 57년,그리고 일본도 56년도에 법을 만들어 지하수를 공공재산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93년에야 지하수법을 제정했고 97년부터 일정량이상의 지하수개발은 허가를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하수개발은 건설교통부가,수질오염은 환경부가
농업용 지하수는 농림부가 관리하는등 업무가 따로 놀고 있습니다.

◀INT▶ 오준성교수

더우기 지하수는 무한정 공급되는 공짜자원으로 여기기 때문에
자기땅의 자하수는 마음대로 끌어쓰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마구잡이 지하수 개발은 물이 필요하다고 배 밑바닥에 구멍을 뚫는것과 같다며 경고하고 있습니다.

무분별한 지하수개발등 종합적인 관리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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