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어제밤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셨습니까?
고향을 찾은 기쁨도 잠시,
또 곧 헤어져야한다는 생각에
가족들은 밤도 잊은채
못다했던 이야기 꽃을 피웠습니다.
한신구 기자가
어제밤 시골의 한 가정을
찾아가 봤습니다.
혼자 쓸때는 그렇게도 넓었던
부엌이 좁디좁게만 보입니다.
나물을 무치고 전을 부치고,
귀성길에 지친 며느리와 딸들이
숨도 채 고르지않고
차례상에 올릴 음식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해도해도 끝이 없고
명절은 여자들 고생이라지만,
싫은 표정 하나없고
오히려 웃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EFFECT : 웃음소리...
할아버지,할머니는
오랜만에 찾아온 손자.손녀의
재롱에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마주앉은 형제들 사이엔
아담한 반주상이 차려지고
그동안 하지못했던
얘기들이 차례차례 오고 갔습니다.
◀INT▶
◀INT▶
오늘 오후면
또 다음 명절을 기약하며
헤어져야하는 사이,
밤새도록 이야기는 그칠줄 모르고
그렇게 서로간의 정은
쌓이고 또 쌓여갔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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