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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환경속에서 주경야독으로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한 세무 공무원이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게 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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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지난 81년,
공직에 첫 발을 내딛은 성문옥씨.
성씨는 바쁜 공직 생활중에도
틈틈히 공부를 계속해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그리고 박봉을 쪼개가며
주경야독한지 20년만에
이제 박사학위까지 받게 됐습니다.
말이 20년이지 한 집의 가장으로 또 공무원으로 역할을 다해가며
공부를 계속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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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큰딸이 뇌출혈로 쓰러진 뒤
투병을 계속 할 때는
공부를 포기할까 생각도 했습니다.
그럴때마다 힘이 되준 것은
역시 가족,
특히 가계에 보탬이 되겠다며
전자제품 외판원으로 나선 부인의 뒷바라지가 큰 힘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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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씨는 광역시세와 자치구세 조정방안에 대한
박사학위 논문 외에도 10여편의 세무관련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또 우수한 실력과
성실한 태도를 인정받아
정부와 자치단체로부터
12차례 각종 표창을 받았습니다.
20년만에 박사의 꿈을 이뤄
대학 강단에도 서게 된 성씨는
앞으로도 공직생활을 계속하며
주경야독의 결실을 후배들과 나누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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