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주경야독 공무원 박사(R)

윤근수 기자 입력 2000-02-12 18:17:00 수정 2000-02-12 18:17:00 조회수 0

◀ANC▶

어려운 환경속에서 주경야독으로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한 세무 공무원이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게 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VCR▶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지난 81년,

공직에 첫 발을 내딛은 성문옥씨.



성씨는 바쁜 공직 생활중에도

틈틈히 공부를 계속해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그리고 박봉을 쪼개가며

주경야독한지 20년만에

이제 박사학위까지 받게 됐습니다.



말이 20년이지 한 집의 가장으로 또 공무원으로 역할을 다해가며

공부를 계속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INT▶



2년전 큰딸이 뇌출혈로 쓰러진 뒤

투병을 계속 할 때는

공부를 포기할까 생각도 했습니다.



그럴때마다 힘이 되준 것은

역시 가족,

특히 가계에 보탬이 되겠다며

전자제품 외판원으로 나선 부인의 뒷바라지가 큰 힘이 됐습니다.



◀INT▶



성씨는 광역시세와 자치구세 조정방안에 대한

박사학위 논문 외에도 10여편의 세무관련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또 우수한 실력과

성실한 태도를 인정받아

정부와 자치단체로부터

12차례 각종 표창을 받았습니다.



20년만에 박사의 꿈을 이뤄

대학 강단에도 서게 된 성씨는

앞으로도 공직생활을 계속하며

주경야독의 결실을 후배들과 나누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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