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입영열차-광주 협의용

박수인 기자 입력 2000-02-15 13:23:00 수정 2000-02-15 13:23:00 조회수 0

시청자 여러분 가운데

남자 분들은 입영 열차의

추억을 간직하고 계실겁니다



그런데 요즘 입대하는

신새대들의 모습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박수인 기자가 올해 첫번째

입영열차를 타고 동행하면서 신세대들의 달라진 입영열차

모습을 취재했습니다











어슴푸레 동이 트는 무렵



나라의 부름을 받고

길을 떠나는 젊은이들이

광주역 광장을 가득 매웁니다.



떠나는 사람과 보내는 사람의

아쉬움이 플렛포옴을 감쌉니다.



차창 넘어로는 신세대 까까머리의 작별 인사가 오고 갑니다.



◀SYN▶휴대폰



기차가 출발하고

배웅하는 가족들의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어색한 웃음을 지어내던 까까머리의 표정이 굳어지고

고향집과 부모님의 얼굴이

눈덮힌 창밖으로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그러나 가족과 친구가

함께 탈수 있는 입영열차는

과거처럼 침울하지만은 않습니다.



마주앉은 친구들과

선물과 잡담을 주고받는 사이

착잡한 마음은 금새

신세대의 생기로 채워집니다.



◀INT▶



병역비리로 얼룩진 세태속에

훈련소로 향하는 아들의

파르스름한 머리가 부모들은 자랑스럽습니다.



◀INT▶



(박수인)

이 열차를 탄 젊은이들은

오는 2천2년 4월 다시

고향으로 돌아옵니다.그동안 겪게될 2년은 어쩌면 일생동안 가장 떳떳한 여정이 될지모릅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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