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공무원 구조조정에 따라
대기 발령을 받는 공무원들이
계속 늘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이 특별한 활용 방안 없이
봉급만 축내고 있어,
국고를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옛 도지사 공관 2층 한켠에는
도정 발전 정책팀과
심의관실등이 꾸며져 있습니다.
그러나 거창한 이름과 달리
이곳에 출근하는 공무원은
거의 없습니다.
연령에 걸려
대기 발령을 받은 공무원들에게
정책 과제를 맡기고
도정에 활용하겠다는 취지지만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무실은
다른 용도로 쓰이기 일쑵니다.
◀INT▶
이들 외에도
전라남도 본청에는 백20여명의
대기 발령자가 더 있습니다.
전화 불친절이나 빚보증등으로
문책성 대기발령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전남도내 22개 시군에서도
41년생 공무원 47명이
연령 대기자로 분류돼,
하는 일 없이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stand up)
이처럼 일률적인 연령대기 방식의 구조조정이 비효율적임에 따라
차라리 정년을 현실화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2차 구조조정에 따라
이숫자가 더 늘어난다는 점입니다.
전라남도 본청의 경우
내년 7월까지 백명을
더 줄여야하는등
전남도와 22개 시.군에서
천7백여명의
대기 발령자가 양산됩니다.
특별한 활용 방안이 없는 한
앞으로
이들에게 지급될 수백억원의 국고만 낭비되는 셈입니다.
mbc news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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