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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앞두고도
제수용 과일 값이 낮아
농민들이 울상인데도
광주시내 백화점들은
한 상자에 십만원이 넘는
배 상품을 내놓고 있어
폭리를 취하고 있지 않냐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최근
광주시내에 뿌려진
백화점 광고 전단입니다.
배 1 상자에 12만원입니다.
이에 대해 재배 농민들은
백화점측이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
나주 원협에서 거래되는
특상품 배 1 상자의 가격은
4만원에 불과합니다.
이도 올해 소비가 부진해
지난해보다
30% 가량 떨어진 가격입니다.
취재팀이 백화점을 찾아
고가 배 선물 세트의
구입 원가를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백화점측은
마진이 10%에 불과하다면서도
궁색한 이유를 들며
정작 장부는
보여주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이같은 고가 경쟁은
마케팅의 하나라고 강변합니다.
◀INT▶
그러나
백화점들이 농산물의 소비부진을
부축인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두 백화점 모두
불과 하루 이틀 사이에 슬그머니
고가의 배 세트를 치웠습니다.
롯데 백화점은
12만원대가 사라지고8만5천원대를,
신세계는 10만원대 대신
6만 6천원대를
최고가로 내세웠습니다.
mbc news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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