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경기가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사회복지시설에는
찾아오는 사람이나 후원금이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복지시설은
선거를 앞두고
후원이나 기부가 끊겨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점심 식사를 마친
양로원의 노인들이 한 방에 모여 무료함을 달랩니다.
이들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양로원을 찾아주는
온정의 손길입니다.
벌써 설 연휴가
일주일 뒤로 다가왔지만
방문객의 발길은 끊긴지 오랩니다.
후원금이나 위문품도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INT▶손맹수 할아버지
그러나 이 양로원처럼
사회복지 법인으로 등록된 시설은 정부나 자치단체의 보조를
받을 수 있어서
그나마 나은 편입니다.
그렇지 못한 대부분의
비인가 복지시설은
어느때보다 추운 겨울을
맞고 있습니다.
10여명의 중추 장애인이
생활하고 있는 한 재활원
최근들어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고는 하지만
재활원을 찾는 도움의 발길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3분의 1가량이 줄었습니다.
◀INT▶수용 장애인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선거도
복지시설에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입후보 예정자나 단체장의
기부행위를 금지한
선거법때문입니다.
한 근로자 급식소의 경우
운영비를 지원해주던 모 인사가
사전 선거운동 시비로
기부를 중단하는 바람에
빚을 내서 운영하고 있는 처집니다.
백화점 매출이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북지시설의 소외감은
그만큼 깊어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