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시설에도 관심 주셔요

박수인 기자 입력 2000-01-27 17:00:00 수정 2000-01-27 17:00:00 조회수 0

◀ANC▶

경기가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사회복지시설에는

찾아오는 사람이나 후원금이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복지시설은

선거를 앞두고

후원이나 기부가 끊겨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점심 식사를 마친

양로원의 노인들이 한 방에 모여 무료함을 달랩니다.



이들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양로원을 찾아주는

온정의 손길입니다.



벌써 설 연휴가

일주일 뒤로 다가왔지만

방문객의 발길은 끊긴지 오랩니다.



후원금이나 위문품도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INT▶손맹수 할아버지



그러나 이 양로원처럼

사회복지 법인으로 등록된 시설은 정부나 자치단체의 보조를

받을 수 있어서

그나마 나은 편입니다.



그렇지 못한 대부분의

비인가 복지시설은

어느때보다 추운 겨울을

맞고 있습니다.



10여명의 중추 장애인이

생활하고 있는 한 재활원



최근들어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고는 하지만

재활원을 찾는 도움의 발길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3분의 1가량이 줄었습니다.



◀INT▶수용 장애인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선거도

복지시설에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입후보 예정자나 단체장의

기부행위를 금지한

선거법때문입니다.



한 근로자 급식소의 경우

운영비를 지원해주던 모 인사가

사전 선거운동 시비로

기부를 중단하는 바람에

빚을 내서 운영하고 있는 처집니다.



백화점 매출이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북지시설의 소외감은

그만큼 깊어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