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의 재회-협의용(광주)

한신구 기자 입력 2000-02-02 14:03:00 수정 2000-02-02 14:03:00 조회수 0

◀ANC▶

한 여성 재소자가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1년만에 어린 두딸을 만났습니다.



그러나 자폐증을 앓고있는

큰 딸은 엄마를 알아보지못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광주 문화방송

한신구 기자의 보도...







◀SYN▶ (상봉... 우는 모습)



1년만에 보는 아이들은

몰라보게 자랐습니다.



그러나 그토록 보고팠던

9살 민경이는 말도 못하고

엄마도 못알아봅니다.



교도소에 수감중인 한 모씨는 오늘 4시간의 짧은 외출을 얻었습니다.



지난해 2월 교통사고를 내

어린 두 딸을 친정에 맡겨놓은지

꼭 1년만입니다.



한창 재롱부릴 나이,

그것도 자폐증에 걸린 딸을

곁에서 돌보지 못하는 아픔은

죽기보다 싫은 고통이었습니다.



◀INT▶ (한 모씨)



이내 엄마를 알아본

아이의 눈엔 마른 눈물이 맺혔고,



그 모습을 본

엄마의 가슴은 더욱 메어져옵니다.



이들 모녀의 상봉은

딱한 사정을 알게된 주민들이

청와대와 검찰청등 각계에

선처를 호소하는 진정서와

편지를 보내 이뤄졌습니다.



◀INT▶ (어린이집 원장)



짧디짧은 만남이 끝나고

또 헤어져야할 시간,



남은 형기

19개월이 아득하기만 한씨는

꼭 쥔 딸의 손을

차마 놓지 못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