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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혐의로 복역중인
30대 초반의 한 재소자가
오늘 13년만에 7순 노모에게
세배를 올렸습니다.
그동안 각종 기술 자격증을 8개나 딴 이 재소자는 교도소측의 배려로 어머니의 고희연을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조현성 기자.
올해 32살의 무기수 김 모씨가
고희를 맞은 어머니께 오늘 회한의 큰절을 올렸습니다.
스무살 혈기왕성했던 시절.
우발적인 살인으로 무기수라는 굴레를 써야했지만
오늘 노모의 손을 꼭잡은 자식의 바람은 여느 시민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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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오래 오래 사세요...
아들과의 재회가 그저 감격스러울 뿐인 어머니는 어엿한 장년으로 성장한 아들이 가석방될 날만을 손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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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씨가 어머니께 드리는 글을 읽어내려가자 끝내 복받치는 설움의 눈물을 참지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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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늘 광주 교도소를 비롯한
모든 갱생보호시설에서는
합동차례가 펼쳐져 명절에도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는 재소자들이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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