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광주시 농성동
가구점 밀집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수억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불난 곳 바로 옆에는
주유소가 있어서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박수인 기자
거대한 불기둥과
시커먼 연기가
밤하늘로 치솟습니다.
불에 탄 건물의 잔해가
화염속으로 주저앉습니다.
어젯밤 8시30분
1층 가구점 건물에서 일어난
불길은 순식간에
인근 가구점들로 번져갔습니다.
◀INT▶
소방차 40여대가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가구점 안의 인화성 물질때문에
쉽게 불길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박수인)
불이난 건물 바로 옆에는
이처럼 주유소가 자리하고 있어서
피해는 겉잡을 수 없이
커질 뻔 했습니다.
불은 결국 가구점 네곳과
인근 가정집 등 건물 6곳을
태우고 소방서 추산
2억2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또 전신주의 변압기가 터지면서
주변 상가와 주택 8백여 가구에
한시간 가량 전기공급이 중단됐습니다.
경찰과 소방서는
조립식으로 지어진
가구점 천정에서
불길이 솟았다는 목격자들의
말에 따라 전기합선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
다행히 주유소로 불길이
번지는 것은 막았지만
조립식 건물과 상가 밀집지역의
허술한 소방안전관리를
다시 한번 보여준 화재였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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