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한 여성 재소자가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1년만에 어린 두딸을 만났습니다.
그러나 자폐증을 앓고있는
큰 딸은 엄마를 알아보지못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광주 문화방송
한신구 기자의 보도...
◀SYN▶ (상봉... 우는 모습)
1년만에 보는 아이들은
몰라보게 자랐습니다.
그러나 그토록 보고팠던
9살 민경이는 말도 못하고
엄마도 못알아봅니다.
교도소에 수감중인 한 모씨는 오늘 4시간의 짧은 외출을 얻었습니다.
지난해 2월 교통사고를 내
어린 두 딸을 친정에 맡겨놓은지
꼭 1년만입니다.
한창 재롱부릴 나이,
그것도 자폐증에 걸린 딸을
곁에서 돌보지 못하는 아픔은
죽기보다 싫은 고통이었습니다.
◀INT▶ (한 모씨)
이내 엄마를 알아본
아이의 눈엔 마른 눈물이 맺혔고,
그 모습을 본
엄마의 가슴은 더욱 메어져옵니다.
이들 모녀의 상봉은
딱한 사정을 알게된 주민들이
청와대와 검찰청등 각계에
선처를 호소하는 진정서와
편지를 보내 이뤄졌습니다.
◀INT▶ (어린이집 원장)
짧디짧은 만남이 끝나고
또 헤어져야할 시간,
남은 형기
19개월이 아득하기만 한씨는
꼭 쥔 딸의 손을
차마 놓지 못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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