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직 공무원 노조 결성

박수인 기자 입력 2000-03-04 17:26:00 수정 2000-03-04 17:26:00 조회수 0

◀ANC▶

고용직 공무원들이

구조조정의 주 타켓이 되고 있습니다



광주시내 일선 구청의

고용직 공무원들은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생존권 보장를 위한 투쟁에 나섰습니다



박수인 기잡니다





구청의 일선 노무자들이

노동자의 권리를 선언했습니다.



광주시 4개 구청의

고용직 공무원 50명은

어젯밤 자치단체 노동조합을

출범시키고 노동기본권를

보장받기 위한

투쟁을 결의했습니다.



서울과 부산 등에 이어

네 번째로 노조를 출범시킨

고용직 공무원들은

열악한 고용과 근무여건에도

불구하고 구조조정의 칼날이 자신들만을 겨냥하고 있는 새태를

더이상 두고볼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INT▶

◀INT▶



노조원들은 또

광주지역에만 2백여명에 이르는

고용직과 기능직 공무들을

모두 노조에 가입시켜

생존권 보장을 위한 목소리를

높혀가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지자체 노조가

넘어야 할 산은 높습니다.



노조가입이 허용되는

공무원의 범위에 관한

조례가 아직 마련돼 있지 않아서

설립 신고조차 할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차체 노조는 헌법과 법률이

노무직 공무원의 노동 3권을

보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치단체가 관련 조례를 제정하지

않은 것은 위헌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



노조 창립식에 나오는 순간에도

소속 기관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었던 노무자들.



단지 공무원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해서

더이상 생존권을 위협받을 수는 없다며 배수진을 치고 나섰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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