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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소각장의 쓰레기 반입이 이틀째 무산되고 있습니다.
이과정에서 주민 10여명이
다치는 사고가 나기도 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정영팔 기자,네 상무소각장입..
지금 상황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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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상무 소각장입니다.
네,이시각 현재 쓰레기 반입을 둘러싸고 광주시와 주민간에 팽팽한 대치가 8시간 가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오후 2시부터
밤이 깊은 지금까지
정문과 후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직원 3백여명을 동원해
오후 3시 30분과 4시 30분 등 두차례에 걸쳐 쓰레기 반입을 시도했습니다.
시청 공무원들은 한명씩 밖으로 드러내는 방법으로 길을 트려고 했지만 주민들이
격렬하게 저지하고 나서
모두 실패했습니다.
주민들은 어깨동무를 하고
연좌 농성을 하면서 끝까지 길을 터주지 않았습니다.
이과정에서 32살 안경미씨 등
주민 7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이에 앞서 광주시는 두 차례에 걸쳐 주민 대표들과 협상을 시도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광주시는 주민 협의체 구성과
시험 운전을 4개월 단축하는 조건으로 시험 운전을 위해
쓰레기를 당장 반입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주민들은 제3자가 참여하는 중재위원회를 구성하고
쓰레기 반입은 일단 유보하자고
맞서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광주시는 자정쯤이나 새벽쯤에
다시 쓰레기 반입을 강행할 방침이어서 어둠이 짙게 깔린
상무 소각장 주변에는
긴장감이 더욱 높아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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