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주의보속 무등산 산불

박수인 기자 입력 2000-02-22 17:38:00 수정 2000-02-22 17:38:00 조회수 0

◀ANC▶

나흘째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크고 작은 산불이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무등산에서 산불이

나서 임야 천5백여평이

불에 탔습니다.



박수인 기자









오늘 오후 2시 30분 쯤

무등산 무진고성 봉우리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처음 산 기슭에서 일어난 불길은 마른 잡목을 타고 삽시간에 꼭대기까지 번져갔습니다.



불이 나자 헬기 2대와

공익요원 등 3백여명이

출동해 진화작업에 나섰지만

날씨가 건조한데다

바람이 많이 불어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불은 결국

소나무와 잡목 등 임야

천5백여평을 태운 뒤

한 시간여만에 꺼졌습니다.



구청과 소방서는 불이 난

봉우리에 평소

등산객이 많이 다닌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따라

누군가 버린 담배불로 인해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YN▶등산객



오후 4시 30분쯤

광주 지원중학교 뒷산에서도

어린이 불장난으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해 임야 0.1ha를

태웠습니다.



어제도 광주시 서창동에서

산불 2건이 잇따라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산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INT▶소방관



광주와 전남지방에는

지난 19일부터

나흘째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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