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수입닭고기가 버젓이 국내산으로
둔갑돼 유통되고 있습니다.
시중에서 닭꼬지나 살코기로 판매되는 닭고기 정육의 대부분은
수입닭고기들로 밝혀졌습니다.
민은규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광주시 신안동의
한 닭고기 공급업체.
냉동 닭고기를 해동시키고
뼈를 발라내느라
작업자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작업대 위에는
닭다리와 정육, 뼈 등이
부위별로 정리돼 있습니다.
<스탠드업>
이 업체는 농가보호를 위해
국산 닭만을 사용한다고
광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창고 안에 가득 쌓여 있는 것은 미국산 닭고기,
수입 닭이 국내산으로
둔갑되고 있는 것입니다.
◀SYN▶아줌마
이렇게 둔갑된 수입 닭고기는
체인점 등을 통해
시중에 유통되고 있습니다.
◀SYN▶체인점업주
(국내산인줄로..)
국산닭은 1킬로그램에 4천원선인데 반해 수입산은 천9백원.
가공비용을 빼고도
두배의 이익을 남길 수 있습니다.
이 차익을 노린 공급업체 대표 이모씨는 지난해 5월부터
닭고기를 수입한 뒤
이가운데 만5천킬로그램을
시중에 유통시켜 왔습니다.
◀INT▶ 공급업체대표
(가격이 절반이상...)
지난 한햇동안 수입된 닭고기는
4만여톤, 우리돈으로
3백억원 어치가 넘습니다.
이가운데 대부분은
버젓이 국산으로 둔갑돼
팔려 나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수입 닭고기를 국산으로 속여 파는
악덕 업자들 때문에 축산 농민들의 가슴에는 멍이 들었고 선량한 소비자들만 우롱당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민은�隻求�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