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밀한 탈주 계획(5시)

박수인 기자 입력 2000-02-26 14:38:00 수정 2000-02-26 14:38:00 조회수 0

◀ANC▶

법정을 탈출한 피고인 3명은

사전에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광주지검은 어제 검거된 장현범씨와 노수관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인 결과

아직 붙잡히지 않은

정필호씨가 교도소 창틀을 뜯어

흉기 3개를 만드는 등

두 달전부터 범행을 준비해 온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달 27일 첫공판을 받던 날

정씨가 탈주를 제의하자

노씨 등 2명이 이에 동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정씨가

자신이 만든 흉기로

교도소 안에서 사과까지 깎아먹었던 점과

흉기를 지닌 채

검신대를 거치지 않고

교도소를 벗어난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이에따라 검찰은

교도관들을 상대로

감시를 소홀히 했거나

범행을 묵인했는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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