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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째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크고 작은 산불이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무등산에서 불이 나
임야 천5백여평이 불에 탔습니다.
박수인 기자
오늘 오후 2시 30분 쯤
무등산 무진고성 봉우리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처음 산 기슭에서 일어난 불길은 마른 잡목을 타고 삽시간에 꼭대기까지 번져갔습니다.
불이 나자 헬기 2대와
공익요원 등 3백여명이
출동해 진화작업에 나섰지만
날씨가 건조한데다
바람이 많이 불어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불은 결국
소나무와 잡목 등 임야
천5백여평을 태운 뒤
한 시간여만에 꺼졌습니다.
구청과 소방서는 불이 난
봉우리에 평소
등산객이 많이 다닌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따라
누군가 버린 담배불로 인해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YN▶등산객
오후 4시 30분쯤
광주 지원중학교 뒷산에서도
어린이 불장난으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해 임야 0.1ha를
태웠습니다.
어제도 광주시 서창동에서
산불 2건이 잇따라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산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지방에는
지난 19일부터
나흘째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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