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소각장 쓰레기 반입 팽팽한 대치(광주)

정영팔 기자 입력 2000-02-18 17:51:00 수정 2000-02-18 17:51:00 조회수 2

◀ANC▶

광주 상무 신도심에 있는

소각장 가동여부를 놓고

행정당국과 주민들사이에

물리적 충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일단 시험가동을 해본 뒤에 나타나는 문제점을 해결하자는 입장인 반면 주민들은

아파트 단지내의 소각장 가동은

인정할수 없다는 주장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정영팔 기잡니다.



===================///

소각장 시험가동을 위해

쓰레기를 반입하려는 청소차량을

수천명의 주민들이 에워싸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그동안 시청 직원과

경찰등 2천여명을 동원해

주민들을 강제로 해산한 뒤

일부 쓰레기 차량을 진입시켰으나 주민들과의 대치상태는 나흘째 계속되고있습니다



이과정에서 주민과 공무원사이에

물리적 충돌이 발생해 지금까지 주민 50여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주민들은 광주시가 주민들과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시험 가동을 하려고

한다면서 결사적으로 가동을

저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상무지구 주민대표--고선란,

주민 생명을 위협하는 소각장 절대 안된다.

행정기관이 주민을 이렇게 해도 되는가..---





주민들은 또 초등학교 자녀들의

등교를 거부하기로 결의하고

어제 8백여명의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았습니다.



이에대해 광주시는

지난 1년동안 주민들과 협상을

계속해 왔으나 주민들이

소각로 폐쇄등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해

공권력 동원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인텨뷰 송광운 광주시 환경녹지 국장

시험가동을 해서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조사하고 다음을 결정해야한다.==



광주시는 앞으로 2-3일 계속해서 공권력을 동원해 강제로 쓰레기를 반입하면서 주민들과 협상을

계속한다는 방침입니다.



stand up:그러나 주민들의 반발은

더욱 거셀 것으로 보여

상무 소각장 문제가 어떻게 결론이 날지 아직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