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전격 반입(데스크)

정영팔 기자 입력 2000-02-17 16:29:00 수정 2000-02-17 16:29:00 조회수 2

◀ANC▶

광주시가 오늘 상무 소각장을

시험 가동하기 위해

쓰레기를 반입시켰습니다



그러나 이과정에서

주민과의 충돌이 발생해서

앞으로 주민들의 반발이

더욱 거셀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영팔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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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 작전이 시작되자 주민들은 바닥에 들어 누웠습니다.



경찰은 4명이 한조가 돼

주민들의 양팔과 두다리를 붙잡고

밖으로 드러냅니다.



주민들은 쓰레기 차량을 막아보려고 안간힘을 다해보지만

결국 20여분만에

자리를 내주고 맙니다.



사흘동안 대기하던 쓰레기 차량들이 소각장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입니다.



같은 시각 정문에서도

5백여명의 시청 직원들이

주민 사이를 가르며 쓰레기 차량이 들어갈 길을 텄습니다.



오늘 하루 두번에 걸쳐

모두 24대의 쓰레기 차량이

소각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과정에서 경찰과 시청 공무원들에게 맞서던

주민 20여명이 다쳤습니다.



쓰레기 진입이 이루어진 뒤

주민들은 정문과 후문에 앞에

다시 모여 쓰레기 반입을

계속 저지할 것을 결의했습니다.



인텨뷰

광주시는 시험가동에 필요한 2.5톤 차량 4백대 분량인 8백톤을

채우기 위해 쓰레기 반입을

계속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텨뷰

쓰레기를 반입하려는 광주시와

저지하려는 주민간의 대결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stand up:"공권력까지 투입해서

광주시는 쓰레기 반입 작전에 일단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주민과의 합의를 얻지 못한채 강제로 이루어진 것이어서 상무소각장의 앞날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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