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범 정필호 밤샘 조사(R)

윤근수 기자 입력 2000-03-08 23:37:00 수정 2000-03-08 23:37:00 조회수 1

◀ANC▶

법정 탈주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광주 지검은

탈주범 정필호를 상대로

밤샘 조사를 했습니다.



또 이미 붙잡힌

노수관과 장현범을 불러

대질 신문까지 했지만

이들은 서로 상반된 주장만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주 문화방송 윤근수 기자



◀VCR▶

탈주범 정필호는 검거 직후부터 줄곧 자신이 주범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에서도 정필호는

노수관과 장현범의 협박에 못이겨

탈주에 가담했다고 말했습니다.



◀INT▶(흉기만 만들어 주기로 했는데 같이 가자고 해서 어쩔수)



흉기 반입 경위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는 달리

미리 교도소 대기실에 갖다 놓은뒤

맨몸으로 검신대를 빠져 나갔다고 진술했습니다.



법정에서 교도관을 찌른 사람도

자신이 아니라

장현범이라고 말했습니다.



◀INT▶(나는 도망만 갔다)



탈주 동기에서 흉기 사용까지

정필호의 진술은

노수관,장현범의 진술과는

일치하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검찰은 이에따라

광주 교도소에 재수감돼 있던

노수관과 장현범을 다시 불러

정필호와 대질 신문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예전의 상반된 주장만 되풀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일단

수사를 원점으로 되돌려 놓고

탈주범들이 진술이

어긋나는 부분을 중심으로

사건의 전모를

밝혀 나가기로 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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