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년만에 무우값 폭등

김낙곤 기자 입력 2000-02-20 14:58:00 수정 2000-02-20 14:58:00 조회수 2

◀ANC▶

그동안

폭락세를 거듭해 왔던 무값이

지난해의

5-6배까지 뛰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농민들은

밭떼기 거래로 넘긴 상태여서

중간상인만 이득을 보고 있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겨우내 땅속에 묻어 두었던 저장무가 봄볕을 받아

싱싱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오랜만에 무 값도 크게 뛰어

출하 작업에 나서는

상인들의 표정도 활기가 넘칩니다.



최근

무 한 포대의 경락가격은

8천원선으로 지난해 이맘때보다

5-6배나 올랐습니다.



이는 7-8년만에 처음 있는 일로 농민들이 밭을 갈아 엎고

생산비 보장을 요구했던

지난해 무우 파동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stand up)

그러나 대부분의 농민들이

평당 2천원대 아래로 상인들에게 무우밭을 넘겼기 때문에

그 이득은 고스란히

중간상인의 몫이 되고 있습니다.

◀INT▶



이처럼 무값이 폭등한것은

가격 폭락으로

재배면적이 줄어든데다

지난해 수해로 제때에 파종을 못해

공급량이 딸리기 때문입니다.

◀INT▶

올 봄 배추 역시

70-80% 가량

밭떼기 거래가 끝난 상태여서

배추 값이 오르고 내리는 일은

이미

농민과 상관없는 일이 됐습니다.



mbc news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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