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영농철 돈이 없어요-광주 네트웍

김낙곤 기자 입력 2000-02-29 18:56:00 수정 2000-02-29 18:56:00 조회수 2

◀ANC▶

영농철을 앞두고

농촌은 지금,

자금 수요가 가장 많은 땝니다.



그러나 그동안 쌓인 부채가 많아

빌릴 능력은 없는데다,

농가 부채 대책 마저 겉돌고 있어,

농민들은 영농 의욕을 잃고 있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농사철이 다가오면서

몫돈이 필요한 농민들은

깊은 시름에 잠겨 있습니다.



비료대와 농약값,농기계 구입비 등

막대한 영농자금은 말할 것도 없고,

당장 필요한 입학 등록금과 대출금이자도

마련하지 못하고 잇습니다.



해마다 정부로부터 1-2백만원의

영농 자금을 지원받기는 하지만

턱없이 모자랍니다.



◀INT▶

그동안 매년 농협 등에서

높은 이자를 물고 일반 대출을 받았지만

올해는 그나마 누적된 부채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나주군 )금천면의 경우

1년 전보다 농가부채가 30%나 늘어

농민 1명에 2천만원 정도의

부채를 안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가 농가부채 경감대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농민들의 반응은

시큰둥합니다.

(stand up)

농민들은 농가부채 경감대책이

자금을 대체해 주는것에

불과한데다 상환기간도

1년에 불과해 별 효과가 없다고 말하고있습니다.



천만원을 대출받은 농민의 경우

한해 55만원의 이자를 받지

않는 대신 대출한도가 작아지고,

상환기간도 짧아지기 때문입니다.



◀INT▶

농민들은 농사철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단기부채를

중.장기 부채로 바꿔주고

지원 한도도 큰 폭으로 상향 조정해

줄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mbc news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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