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주의보 산불,건강

박수인 기자 입력 2000-03-02 15:20:00 수정 2000-03-02 15:20:00 조회수 0

◀ANC▶

오늘까지 광주와 전남지방에

13일째 건조주의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메마른 산에서는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하고

건성 피부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지난달 광주와 전남지역의

강수량는 15.4밀리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평년 강수량과 비교하면

1/3 수준입니다.



지난달 19일 내려진

건조주의보는 13일째

계속 발효중입니다.



바싹 마른 날씨가 이어지면서

지난 한 달사이

광주와 전남지역에서는

하루 한 건 꼴인

30여건의 산불이 발생해

16.4ha의 임야가 불에 타고

2명이 숨졌습니다.



특히 3월의 첫 휴일인

어제 하룻동안에만

9건의 산불이 일어났습니다.



이들 산불 대부분은

바람이 많은 날

논두렁을 태우거나

무심코 버린 담배불이 원인이었습니다.



◀INT▶녹지계장



환절기의 불청객인

건성 피부질환도

예년보다 일찍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보건소나 피부과 의원에는

살갗이 터서 갈라지거나

가려움증을 보이는 환자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INT▶환자



특히 태열기가 있는 어린 아이나 살갗이 매마른 노인들은

쉽게 피부질환에 걸릴수 있습니다.



◀INT▶김종순 원장



보건당국은 겨울동안

건조한 날씨가 계속된데다

올 봄 강수량도 예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보된만큼

꽃가루나 먼지로 인한

비염과 결막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며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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