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없는 날 (데스크)

박수인 기자 입력 2000-03-05 15:49:00 수정 2000-03-05 15:49:00 조회수 0

◀ANC▶

휴일인 오늘은 음력으로

집안 대사를 치르기 좋다는

손없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시민들은 이사를 하고

결혼식을 올리느라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박수인 기자









이펙트



이삿짐을 실어내리는

리프트가 바쁘게 움직입니다.



집안에서는 새로운 둥지로

옮겨질 장농이며 옷가지들이

나들이 채비를 서두릅니다.



음력 날짜가 10으로 끝나

집안 대소사를 치르기 좋다는

손없는 날이 휴일과 겹치면서

시내 곳곳이 이삿짐을 싸서

옮기느라 부산합니다.



(박수인)

어제까지만 해도 찌뿌렸던

날씨가 화창하개 개고

기온도 포근해서

이사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날입니다.



운수가 좋기는

이삿짐 업체도 마찬가집니다.



이미 한달전부터 예약이

몰려들었다는 포장이사 센터와

이삿짐 업체들은

종일 밀려드는 주문때문에 오랫만에 즐거운 비명입니다.



◀INT▶



새봄에 백년가약을

맺기로한 연인들도

길일을 택했습니다.



평소보다 두배가 넘는

예약률을 기록한 예식장에는

결혼 하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이로인해 광천동 사거리를

비롯한 예식장 밀집 지역의

도로는 하객들이 몰고나온

차량으로 심한 체증이

빚어졌습니다.



맑고 포근했던

3월의 첫번째 일요일은

이렇게 축복속에서

분주하게 지나갔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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