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분석S/L

입력 2000-02-17 15:19:00 수정 2000-02-17 15:19:00 조회수 0

◀ANC▶

민주당이 오늘 16대 총선

공천자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광주 전남 지역 공천자

명단을 접한 시민단체들은

물갈이 폭과 참신성에 대해

실망한 표정



박용백 기자가 함께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박기자

민주당 광주 전남 공천자가

확정됐죠?



녜, 민주당 깃발을 들고 출마할

광주 전남 19개 지역구 공천자가 모두 결정됐습니다



현역 의원 23명 가운데 10명이

다시 공천을 받았습니다





화면을 통해 공천자 명단을 보시죠



광주 서구와 남구 그리고 북갑은

현역의원이 재 공천됐습니다



동구와 북을 그리고 광산은

김경천 광주 YWCA 사무총장과

김태홍 전 정무부시장

전갑길 전 시의회 부의장이 각각

금뱃지를 노리게됐습니다



전남은

목포/ 여수/ 순천/ 고흥/ 그리고

장흥 영암/ 신안 무안/

해남 진도는 현역 의원이

공천자로 확정됐습니다



나주와 광양 구례/

영광 함평등에는

배기운 보훈 복지 공단 이사장,

정철기 광양만권 발전 연구원장,

이낙연 전 동아일보 국제부장등이

새로 배치됐습니다



한영애 ,천용택

두명의 전국구 의원은

지역구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질문)현역 의원의 교체폭이

상당히 컸죠 ?



박용백) 선거구 통폐합에 따른

자연 감소를 포함해

현역 의원의 절반이 교체됐습니다



이는 역대 최대의 물갈이입니다



그렇지만 선거구 4개가 줄었고

의원들의 잇따른 불출마 선언에 비춰보자면 인위적인 물갈이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대폭 교체이지만

내용상으로는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질문2) 시민단체의 의견이나

지역 여론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얘기 같은데요?



답)시민 단체로 부터 줄기차게

공천 반대자로 지목된 의원들이

다시 공천을 받았습니다



김봉호/ 임복진/ 한영애 의원등은

시민단체로 부터 잇따라

공천 반대자로 선정됐지만

공천장을 거머쥐게 됐습니다



호남 물갈이의 상징이었던

김봉호 의원은

결국 공천을 받아냈습니다



시민 단체의 의견을 존중하고 지역구 여론을 중시하겠다는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셈입니다

















질문 3) 민주당이

당초 공천 기준으로 제시한

도덕성, 참신성 , 개혁성은

공천에 반영이 됐다고 보십니까 ?



-민주당은 지역구 7개에

신진 인사를 공천했습니다



그러나 이들 신진 인사 대부분은

동교동계로 ,

민주당이 제시한 공천 기준에

들어맞지 않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젊은 피로, 개혁 성향을 띠어

그간 주목 받았던 인물들은

전혀 발을 들여놓지 못했습니다



나눠먹기식 공천으로 인해

개혁 기조가 후퇴했다는 평가가

나온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질문) 그렇다면

시민 단체의 반발이 커질것 같은데요?



-정치개혁 시도민 연대는

공천 결과가 지역민들의 기대를

반영하지 못했다고 혹평하고

낙선 운동을 강력히 시사했습니다



윤근수 기자의 취재 내용을

직접 들어보시죠





질문) 공천 탈락자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았을 것 같은데요



-공천에서 탈락한 입지자 10여명은

전근대적 야합 일색의 밀실 공천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들 공천 탈락자들은

민주적 절차에 따라

공천을 다시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공천 결과에 따른

상당한 후유증이 예상됩니다





질문) 민주당이 힘겨운 선거전을

펴야 할것 같은데요?



민주당은 앞으로 홍역을 치러야 할것 같습니다



정치 개혁 시도민 연대가

낙선 운동에 본격 나서고

낙천자들이 무소속 출마를

고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무소속 출마가 예상되는

인사로는

광주 남구 강운태 전 장관.

담양 장성 박태영 전 장관,

해남 진도의 이정일 전 전남일보 회장등 10여명입니다



이들은 지역민들에게 직접 심판을 받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지역민들로 부터 상당한 지지를

받고 있는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총선은

민주당과 무소속 간에

또다른 대결을 상정해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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