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 탈주범 수사상황

박수인 기자 입력 2000-02-25 17:41:00 수정 2000-02-25 17:41:00 조회수 0

◀ANC▶

어제 법원을 탈주했던

피고인 3명 가운데 두 명이

오늘 서울과 경기도 안산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가운데 한명이

광주 동부경찰서로 압송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현장 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수사상황 전해드리겠습니다.



박수인 기자...



오늘 오전 경기도 안산에서

경찰에 붙잡힌 장현범씨가

오늘 저녁 7시 20분

광주 동부경찰서에 도착했습니다.



서울 평화시장에서 검거된

노수관씨도 오늘 오후 5시

서울 중부경찰서를 출발해

동부 경찰서로 이송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장씨는)

흉기의 출처와 탈주 동기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경찰에 모두 진술하겠다는

말만 되풀이 한 채

참통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장씨를) 상대로

도주 경로와 차량 탈취 경위등을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경찰조사에서 장씨는

지난 1월 27일 첫 공판을 받던 날

현재 점적중인 정필호씨로부터

함께 탈주할 것을 제의받고

범행을 공모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어제 탈주 직전

법정 대기실 화장실에서

정씨로부터 흉기를 건네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화장실이 비좁아

자신들 3명이 들어간 뒤에는

교도관이 들어오지 못해

흉기를 들키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장씨는 도주과정에서

흉기를 길에다 버렸지만

노씨는 흉기를 계속 지니고 있다가

경찰에 검거되면서 압수당했습니다.



아직까지 흉기의 출처는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압수된 흉기의 생김새로

미뤄 볼때 정씨가

교도소 창살틀을 뜯어

만들었다는 노씨의 진술은

일단 싱빙성이 있는 것으로

경찰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흉기를 마련하는 등의

탈주 준비를 정씨가 도맡았다는

장씨 등의 말에 따라

정씨가 검거돼야 흉기의 출처와

정확한 탈주 경위 등이

밝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동부 경찰서에서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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