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의 한 농어민후계자가
천연 기념물인 원앙새를 키우는데 성공해 얘깃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의좋은 부부를 상징하는
원앙은 애완용과 박제로 판매돼
농가 소득 향상이 기대됩니다
민은규기자의 보돕니다.
백여평의 대형 비닐하우스안에
원앙새가 쌍쌍이 모여
다정스럽게 노닙니다.
화려한 깃털을 뽐내는 수컷과
수컷의 곁을 맴도는 암컷들이 인기척에 놀라
일제히 날아 오릅니다.
숲속에서나 볼 수 있는 원앙새를
농어민 후계자 강문백씨가
사육하기 시작한 때는 지난 96년,
강씨는 원앙을 박제해 팔 요량으로
문화재청으로부터
사육 허가를 받았지만
천연 기념물을 박제한다는 점은
늘 마음에 걸렸습니다.
◀INT▶
사육도 맘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원앙이 사람을 매우 꺼리는데다
부화율은 30%를 밑돌았습니다.
강씨는 그러나 하우스 안에
연못을 설치하는 등
온갖 정성을 들인 끝에
대량 사육에 성공했습니다.
S/U:이렇게 박제된 원앙은
한쌍당 40만원씩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습니다.
4년간의 눈물나는 노력끝에
천연기념물 사육에 성공한
강문백씨,
강씨는 원앙 사육으로 얻게 될
소득보다
밀렵이 조금이라도 줄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 들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민은�隻求�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