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앙을 기르세요(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0-03-03 19:22:00 수정 2000-03-03 19:22:00 조회수 2

◀ANC▶

전남 담양의 한 농어민후계자가

천연기념물인 원앙새 사육에 성공해 화제가되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의좋은 부부를 상징하는

원앙은 애완용과 박제로 판매돼

농가소득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광주문화방송

민은규기자의 보돕니다.







백여평의 대형 비닐하우스안에

원앙새가 쌍쌍이 모여

다정스럽게 노닙니다.



화려한 깃털을 뽐내는 수컷과

수컷의 곁을 맴도는 암컷들이 인기척에 놀라

일제히 날아 오릅니다.



숲속에서나 볼 수 있는 원앙새를

농어민 후계자 강문백씨가

사육하기 시작한 때는 지난 96년,



강씨는 원앙을 박제해 팔 요량으로

문화재청으로부터

사육 허가를 받았지만

천연 기념물을 박제한다는 점은

늘 마음에 걸렸습니다.



◀INT▶



사육도 맘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원앙이 사람을 매우 꺼리는데다

부화율은 30%를 밑돌았습니다.



강씨는 그러나 하우스 안에

연못을 설치하는 등

온갖 정성을 들인 끝에

대량 사육에 성공했습니다.



S/U:이렇게 박제된 원앙은

한쌍당 40만원씩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습니다.



4년간의 눈물나는 노력끝에

천연기념물 사육에 성공한

강문백씨,



강씨는 원앙 사육으로 얻게 될

소득보다

밀렵이 조금이라도 줄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 들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민은�隻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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