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현직 경찰 2명이
도박현장을 덮쳐 판돈을 빼앗은뒤
나눠가졌습니다.
이들은 특히
도박꾼 가운데 한명과 미리 짜고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말로는 '개혁' '개혁'을 외쳐대는
경찰의 현주솝니다.
윤근수 기자의 보도..
◀VCR▶
지난 1월 30일
광주시 중흥동의 한 모텔 객실에서
포커 도박판이 벌어졌습니다.
도박판에 낀 사람은
39살 신씨 등 모두 6명,
판이 거듭되면서 돈을 모두 잃게된 신씨는 친구 동생인
인근 파출소 김모 순경에게
급하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도박판을 덮쳐 잃은 돈을 되찾아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스탠드업>
신씨의 요구대로 동료 경찰과 함께
현장을 덮친 김순경은
이곳에서 도박꾼들로부터
현금 천5백만원을 압수했습니다.
그러나 김순경 등 경찰관 2명은
현행범을 눈 앞에 두고도
체포는 커녕
돈만 챙겨 자리를 떴습니다.
◀SYN▶여관주인
김순경 등은 챙긴 돈 가운데
8백만원은 신씨에게 건네주고
나머지 7백만원을
사이좋게 나눠 가졌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범행은
당시 이들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긴
한 도박꾼이
경찰에 알리면서 밝혀졌습니다.
전남지방 경찰청은
김순경 등 경찰관 2명에 대해서는
특수 강도 혐의로,
포커 도박을 한
39살 신모씨등 6명에 대해서는
상습도박 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엠비시 뉴스 윤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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