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금융 또 또...

한신구 기자 입력 2000-03-16 18:17:00 수정 2000-03-16 18:17:00 조회수 0

◀ANC▶

엔젤이나 트러스트라는

그럴듯한 이름을 붙인

유사 금융 업체가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최근 인기를 끌고있는

'벤처 기업 열풍을 교묘하게

이용해서 투자자들을 끌어모았습니다



보도에 한신구 기자





지난달 광주 금남로에

문을 연 한 유사 수신업쳅니다.



이 회사는 개점 한달만에

투자자 천여명으로부터

111억원의 투자금을 모집했습니다.



상장을 앞둔 정보통신 계통의

유망 벤쳐기업에 투자해

월평균 3%의 높은 배당을 주겠다는

이 회사의 주장이 투자자에게는

뿌리칠수 없는 유혹이었습니다.



◀INT▶ (원성준 부장)

광주지검 강력부



그러나 투자했다는 벤쳐기업은

아예 실체가 없거나

이미 폐업한 업체가 많아,

약속한 배당금을 주기는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드러났습니다



이 회사는 특히

지난해 파이낸스 사태를 의식해,

회사가 설립한

금융기관이 투자하는 형식을 빌

정도로 용의주도했습니다.



그러나 실제 약관이나 통장은

모두 유사 금융업체 명의로 돼있어

손실을 봤을 경우,

개인 투자자가 모든 책임을

떠 맡을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적발된 나머지 4개 업체도

전망이 밝은 벤쳐기업에 투자해,

월 평균 8%에서 20%까지

이자를 준다며 투자자를 현혹해

거액을 챙겨온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특히

적발된 5개 업체 가운데 4곳이

사울에 본사를 둔 지점이어서

피해 규모는 더욱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광주지검 강력부는 오늘

고액 배당을 미끼로

백70억원대의 투자금을 끌어모아온

한길 엔젤클럽 광주지점장

56살 박용철씨등 13명을

유사수신행위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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