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엉터리 전광판

한신구 기자 입력 2000-03-09 20:38:00 수정 2000-03-09 20:38:00 조회수 0

◀ANC▶

우수 선수를 육성하고

꿈나무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초 현대식으로 지어진

염주체육관 실내수영장이

제 구실을 못하고 있습니다.



원인은 전광판 고장인데,

광주시는 고칠 생각은 않고

엉뚱한 변명만 늘어놓고 있습니다.



민은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오는 5월말 인천에서 개막되는

소년체전을 앞두고,

광주 예선대회가 열리고 있는 염주체육관 실내 수영장.



백분의 1초라도

기록을 줄이려는 선수들이

힘차게 물결을 가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수들의 기록을 알려주는

전광판에는

알수 없는 문양만 떠 있습니다.



대신에 진행 요원들이

선수들의 기록을 일일이

스톱워치로 재고 있습니다.



◀INT▶수영전무

(수동계시로는 오차가 나고)



염주 체육관 수영장은

지난 93년 광주체전을 치르기위해

120억을 들여

국제 규격에 맞춰 지어졌습니다.



그러나 3억여원이 들어간 전광판은

체전을 치른 뒤 곧바로 고장나 무용지물이 돼버렸습니다.



수영 연맹측은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보수공사등

대책마련을 호소해 왔습니다.



광주시는 그러나

지난 7년동안 어처구니 없는

답변만 늘어놓고 있습니다.



◀INT▶도시공사관계자

(습기가 많아서 자주 고장이)



많은 예산을 들여 만든

국제 규모의 수영장이

전국 대회 한번 치를수 없는

동네 수영장으로 전락한 것입니다.



◀SYN▶시민

(어이가 없죠....)



엠비시 뉴스 민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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