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산수유

박수인 기자 입력 2000-03-18 16:46:00 수정 2000-03-18 16:46:00 조회수 0

◀ANC▶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 자락에는

봄의 전령인 산수유가

노란 꽃망울을 활짝 터뜨렸습니다.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지리산에서는 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산수유 축제가 펼쳐집니다.



박수인 기자







겨울잠에서 깨어난

지리산 자락이 노란 꽃구름에

흠뻑 빠졌습니다.



산마을의 키작은 돌담길에도

소담스런 꽃망울이

아지랭이처러 피어납니다.



20여개의 노란 꽃술이

모두 드러나 보일때가

절정이라는 산수유



따사로운 봄바람을 타고

화사한 자태로 골짜기를 휘감았습니다.



(박수인)

4백여년전 중국 산동에서

시집을 온 처녀가 처음

가져다 심었다는 산수유는

해마다 봄이면 이곳 산골마을을

노랗게 물들입니다.



지리산을 찾아온 상춘객들은

꽃그늘에 잠긴 골짜기에서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갑니다.



◀INT▶

◀INT▶



올 가을 산수유 나무에

붉은 결실이 맺힐때면

이곳 산골 마을은

또 한차례 수확의 기쁨으로

넘실댑니다.



지리산 산동 마을 사람들은

오늘부터 일주일동안

산수유 축제를 열어

남도의 화사한 봄 이야기를

나눕니다.



엠비씨 뉴스 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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