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징계 (경찰,행정기관)-광주

한신구 기자 입력 2000-03-23 10:16:00 수정 2000-03-23 10:16:00 조회수 0

◀ANC▶

인터넷이 보편화되면서,

각 행정기관은 홈페이지를 마련해

주민의 작은 소리도 듣고

민원을 시책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직원들의 사기 저하와 업무위축등

부작용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VCR▶



최근 한 주부가

전남 경찰청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글입니다.



가정폭력 혐의로 입건된

남편의 재조사와 선처를호소했지만

담당 경찰이 받아들이지 않아,

남편을 평생 죄인으로 만들었다며

원망스럽다는 내용입니다.



경찰은 민원인에게 불친절했고

물의를 빚었다는 이유로,

해당 경찰관을 견책 처분하고

파출소로 전출시켰습니다.



◀INT▶ 전화(전남경찰 관계자)



해당 경찰관은 그러나

원리 원칙대로 사건을 처리했는데,

민원인 말만 믿고 처벌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 전화 (해당 경찰관)



광주시등 자치단체와

일선 경찰서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이런 종류의 민원이 쏟아져 들어와

당국을 곤혹스럽게 만들고있습니다



물론 객관적인 판단과 조사를 거쳐

일일히 처리하고는 있다지만,

업무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는게

관계자들의 현실적인 고민입니다.



◀INT▶ (정광훈 기획관)

"즉흥,감정,개인적인 것까지

모두 받아들일수는 없는것아니냐"



주민의

작은 소리와 민원을 해결하고,

시책을 홍보하기위해 마련된

각 행정기관의 인터넷 홈페이지..



직원의 사기와 업무 위축이라는

부작용을 해결해야하는

또다른 과제에 맞부딪치고 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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