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소에 DDR(R)

윤근수 기자 입력 2000-03-11 09:56:00 수정 2000-03-11 09:56:00 조회수 0

◀ANC▶

광주의 한 파출소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해 DDR을 설치하고

토끼도 길러 분양해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했더니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파출소를 맘 편하게 드나들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광주 윤근수 기자









◀VCR▶

(이펙트)

하교길 초등학생들이

디디알에 푹 빠져 있습니다.



화살표를 쫓아 발을 구르느라

아이들은

집에 가는 것도 잊었습니다.



비좁은 컨테이너 박스 안에서

어린이들이 DDR을 즐기는 이곳은

광주 비아 파출소,



그러나 파출소를

놀이터 드나들듯하는 어린이들에게 경찰은

더이상 무서운 존재가 아닙니다.



◀INT▶경찰 안무섭다



어린이들이 파출소를 찾는

또 다른 이유는 토끼때문입니다.



그림책에서나 토끼를 구경했을

도시 아이들에게 파출소의

토끼 사육장은 소중한 볼거립니다.



◀SYN▶토끼가 엄마 어딨나찾네



지난해 세마리로 시작한 토끼 수는

1년 사이에 50마리로 불었습니다.



이가운데 열마리는

어린이들에게 분양됐고,

새끼가 젖을 떼기만을 기다리는

분양 신청자들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INT▶주민 호응 크다



DDR에 토끼 사육까지

비아 파출소는

이렇게 문턱을 낮췄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