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더기 도로

한신구 기자 입력 2000-03-21 09:58:00 수정 2000-03-21 09:58:00 조회수 0

◀ANC▶

시내 도로 상태가 엉망입니다.



곳곳이 패여 잇고 심하게 꺼져 안전운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겨우내 언 땅이 녹으면서

도로가 누더기가 되고 있지만

보수는 뒷전입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VCR▶



도로 한 중앙에

지름 50센티 크기의

큰 구멍이 생겼습니다.



오가는 차량들이

크게 요동을 치고 지나갑니다.



주변은 거북이 등이 연상될만큼

온통 갈라졌습니다.



갈라진 콘크리트를

떼보니 쉽게 떼집니다.



이런 곳은

주변에 흔히 눈에 띕니다.



당연히 급 브레이크를 밟기 일쑤고

야간엔 사고 위험도 큽니다.



◀INT▶ 운전자..



시내 한 지하철 공사장 주변입니다



차량들은 2,30도 가량 기운채

위태롭게 달리기를 계속합니다.



공사장으로 흘러드는

빗물을 막기위해

경사각을 높인 경우지만,



그 경사도가 너무 심해서

보기에도 아슬아슬합니다.



시내 일부 이면도로의 경우는

사정이 더욱 말이 아닙니다.



움푹 패이고, 웅덩이가 생겨나고,



일부는 보수공사를 했지만,

눈에 보이는 곳만 메우는데 그쳐

보기에도 안좋고

위태롭기는 마찬가집니다.



◀INT▶



광주시와 각 구청이

이런 곳을 보수하는데 드는

비용은 해마다 40억원 정도,



그러나 해마다

노후 도로가 많아져

그 비용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얼어붙은 땅이 녹으면서

도로 곳곳이 이렇게패여가고있지만



보수공사는

뒷전으로 밀리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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