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 장기기증-광주 협의용

박수인 기자 입력 2000-03-23 13:49:00 수정 2000-03-23 13:49:00 조회수 0

◀ANC▶

신장을 기증받은

신부전증 환자의 가족이

잇따라 장기기증을 약속해

전국적으로 3명의 환자들이

이식수술을 받게 됐습니다.



두 민간단체의 주선으로 이뤄진

이번 릴레이 장기기증은

정부가 장기이식을 관장하게 된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박수인 기자





2년째 만성 신부전증으로

고생하던 최희숙씨의 표정이 모처럼 밝아 보입니다.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에

신장 이식을 신청한 지

7개월만에 기증자가 나타나

오늘 이식수술을 받게 됐기 때문입니다.



◀INT▶최희숙



최씨에게 신장을 기증한 사람은

광주에 사는 주부 강금례씨



평소 간병인 활동을 해오면서

환자들에게 남다른 관심을 가져온 강씨는 생명나눔실천회에 장기기증을 등록했고

이어 두 민간단체의 주선으로

최씨와 인연이 맺어졌습니다.



◀INT▶강금례



보답할 길을 찾던 최씨의 남편은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를 통해

서울의 신부전증 환자 권모씨에게

자신의 신장 하나를 내놓기로 했고 권씨의 아내 또한 장기를 기증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지난 2월 정부가 장기이식에 관한

모든 업무를 주관하게 된 이후

민간단체가 정부의 승인을 받아

릴레리 장기기증을 주선한 것은

처음있는 일입니다.



◀INT▶



한 주부로 부터 시작된

사랑의 릴레이와

민간단체의 생명 나눔 운동은

3명의 환자에게 새 새명을

안겨주게 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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