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초 현대식으로 지어진

염주 체육관 실내 수영장이

제 구실을 못하고 있습니다.



원인은 3억원을 들여서 만든

전광판이 고장났기 때문인데

광주시는 고칠 생각은 않고

7년째 엉뚱한 변명만 늘어놓고 있습니다.



민은규기자가////





◀ＶＣＲ▶

오는 5월말 인천에서 개막되는

소년체전을 앞두고

광주 예선대회가 열리고 있는

염주체육관 실내수영장.



백분의 1초라도

기록을 줄이려는 선수들이

힘차게 물결을 가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수들의 기록을 알려주는

전광판에는

알수없는 문양만 떠 있습니다.



대신에 진행요원들이

선수들의 기록을 일일이

스톱워치로 재고 있습니다.





◀ＩＮＴ▶수영전무

(수동계시로는 오차가 나고)





염주체육관 수영장은

지난 93년 광주체전을 치르기 위해

120억을 들여 국제규격에 맞춰

지어졌습니다.



그러나 3억여원이 들어간 전광판은

체전을 치른 뒤 곧바로 고장나 무용지물이 돼버렸습니다.



수영연맹측은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보수공사등

대책마련을 호소해왔습니다.



광주시는 그러나

지난 7년동안 어처구니 없는 답변만 늘어 놓고 있습니다.





◀ＩＮＴ▶도시공사관계자

(습기가 많아서 자주 고장이)



많은 예산을 들여

국제적인 수영장을 지어놓고도

전국규모대회 한번 치룰 수 없는

현실에 시민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ＳＹＮ▶시민

(어이가 없죠....)



엠비시 뉴스 민은규////